김천 청암사 아미타불회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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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천 청암사 아미타불회도(金泉 靑巖寺 阿彌陀佛會圖)는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청암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불화입니다. 2009년 8월 3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특징:

• 제작 시기 및 기법: 1790년 제한(濟閑) 등 7명의 화승이 직지사 내원암에서 조성했습니다. 금니(金泥, 금분)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그린 금선묘(金線描) 불화로, 삼베 바탕에 검은 안료로 바탕칠을 한 후, 각 존상의 신체는 금채(金彩)를 하고 옷 주름과 문양, 장식 등은 금니로 마무리했습니다.
• 구성: 중앙에는 결가부좌한 아미타불 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정면을 향해 서 있습니다. 아미타불의 두광 좌우에는 합장한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있고, 최상단 좌우에는 다섯 분씩 시방불(十方佛)이 그려져 있습니다.
• 문양: 옷 문양에는 원문, 사각문, 당초문, 초문 등 다양한 문양이 사용되어 매우 섬세하고 화려합니다.
• 의의: 간략한 인물 구성, 힘 있는 필력, 정교한 문양이 묘사된 화려한 금선묘 불화로, 현존하는 조선 후기 묵탱(墨幀, 검은 바탕에 금선으로 그린 불화) 가운데 조성 시기가 가장 빠른 작품 중 하나입니다. 조선 시대 불화 안에서 아미타불의 극락모임이 어느 정도까지 줄어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.

• 1906년에 제작된 아미타불회도: 비단에 채색된 탱화로, 크기는 181×250㎝이며, 청암사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습니다. 화기(畵記)를 통해 1906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• 청암사 신중도: 1781년(정조 5년)에 조성된 불화로, 현재 김천 직지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. 현존하는 청암사 불화 중 가장 연대가 오래된 불화입니다.